‘화장품 제조 강국을 향한 새롭고 의미있는 발걸음’. 화장품 OEM 업계, 나아가 국내 화장품 산업 전체의 건전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화장품 OEM 협의회(회장 노향선, 이하 KC-OEM·화오협)가 제 2기 출범 이후 첫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. KC-OEM은 지난 5일 이룸회관(서울 여의도 소재) 회의실에서 올해 첫 정기총회를 갖고 회칙(안)을 포함 △ 임원진 구성 △ 운영세칙 등의 의안들을 의결하는 등 활동 재개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. 회칙·임원진 구성·운영 세칙 등 의결, 통과 노향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“제 2기 KC-OEM이 출범한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임원진과 일부 회원사 간의 소모임 이외에는 활동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다”고 회고하면서 “그 와중에서도 회원사 가입이 늘어 현재 약 60곳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여러 난제를 직면한 가운데서도 수행 가능한 업무들을 추진해 왔다. 오늘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보다 활발하고 발전하는 협의회로서의 면모를 다져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”고 밝혔다. 노 회장은 특히 “최근 원료·부자재·인건비·물류비를 포함한 주요 고정비용은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음에도 실제로 이러
지난 2006년 출범 이후 한 때 침체기를 겪었던 대한화장품OEM협의회(이하 협의회)가 최근 신임 회장으로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를 선임하고 회장단을 새롭게 구성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. 특히 협의회는 참여 회원사 간의 협력과 화합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갈수록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OEM·ODM 산업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뜻을 함께 하고 있다. “현재 전 세계에서 열리는 화장품 전시회에 국내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. 지난 10여 년 동안 이 같은 활동을 통해 K-뷰티의 위상을 높였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겠지만, 최근의 상황을 검토해 봤을 때 (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) 효율성에는 의문부호를 달지 않을 수 없습니다. 동시에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화장품 업계 전체가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봐야 할 지점이라고 봅니다.” 노향선 신임 회장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 담당부처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꾸준히 제시해 왔었다. 이번에 신임 협의회장 직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염두에 둔 사업도 이 같은 문제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출발한다